하나님이 허용하시는 우연은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상한 팟캐스트 하나 발견한 것도 주님의 은혜로다.
어찌어찌하다가 노트북 자판위에 놀던 나의 손가락이 삑사리 나서 들어가게 된 곳
(아, 나의 손가락은 이상한데서 꼭 삑사리 나는데 가장 대박 삑사리는 바로바로 김성수목사님 짧은 설교 동영상 ㅋ)
피아노홀릭이라는 곳에서
2시간 30분 LP음원 서비스를 무연한 표정으로 열었는데 그만
겨우 서너마디 들었을 뿐인데
격렬한 감동으로 눈물이 흘렀다.
그리하여 서두의 2분 여의 음악만 리핏하여 수십 번은 들었는갑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만감이 교차하지만 그 중 하나의 생각은
나의 하나님이 정말 나의 하나님이시라면
이렇게 뽕짝(그 서두 부분은 뽕짝에 '간지'나라고 거의 즉흥적으로 연주해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의
2분짜리 프렐류드에도 느껴지는 억 소리 나는 감성의 폭포세례를 주시는 이유가 있것지, 있것지....
하면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나의 하나님.
모처럼 금요 연합예배로 교회가요. ㅋ
피아노홀릭 갈켜주셔서 감사해요, 나의 하나님.
부디, 감당할 길 없는 나의 홀릭도 책임져 주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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