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 갈래의 마음이 저마다 발버둥을 치는 밤을 지나는데
다시 오른쪽 손목이 아파왔다. 미열과 함께.
팔꿈치까지 뜨거웠다.
또 그 증상이 시작된 것이다.
아침 산책하면서 곰곰 생각해보니
내 힘으로 무엇인가 쓰고 싶으면 그 증상이 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억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면 늘 그랬다.
몇 번 겪으면서도 몰랐는데 오늘 비로소 알았다.
하나님의 싸인!
제발 꿈틀거리지 좀 말거라.
아직도 살아서 '멋진'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그 어리석음은 언제 버릴 테냐!
오늘 교회에 가는데 말씀으로 기도로 완벽한 해답을 찾을 것이다.
눈 똥그랗게 뜨고 하나님께 대들 것이다.
제가 알아먹도록 확실한 길을 보여주세욧, 하면서 소리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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