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말씀을 찾으려고 두 시간은 족히 헤맨 것 같다...
오늘까지 인내심을 갖고 찾다가 의외의 공간에서 발견^^
다른 닉을 쓰는 곳이어서 자동변환해서 올린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위로받으려고...
...어제는 좀 이상한 날.
갑자기 물밀듯 절망이 밀려오는 바람에
어제, 영혼의 어둔 밤을 보내고
겨우겨우 새벽미사를 갔네.
그런데 신부님이 이렇게 말씀하시겠지?
여러분은 새벽미사에도 나오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미운 사람도 사랑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된 겁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손을 잡아주고
사랑한다, 고 말씀하십니다...
노력, 노력. 노력...
(나야 날마다 매 순간마다 얼마나 노력하는가 말이다, 노력만 하는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된 겁니다, 라는 말씀에
눈물이 주르르, 저 비처럼.
그래도 되는 걸까, 에서 발목이 잡혀있던 나는
그러면 된 겁니다, 하는 하나님의 위로에
다시 마음을 잡았네
모두 다 집으로 돌아가고 아무도 없는 어두운 성당에 앉아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나도 몰라
오늘은 온종일 나를 위로해야지
그러면 된 겁니다,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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