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이틀 연속으로 새벽설교 동영상을 보지 못했다...
언니 부부가 나를 너무 바쁘게 만들어서 아마 꽤나 피곤했던 모양...
새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간단하게 기도만 드리니 많이 서운했다.
나에게는 새벽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늘 정신적으로나 하여튼 방황하기 쉬운 스타일이니까 오전의 경건시간이 있어야만
나는 하루를 버틸 수 있다는 생각.
나의 여러가지 결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나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느낀다.
생각이 너무 자유로우므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나님께 순간순간 화살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성령님이 꼭 내 안에서 나를 주장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마음을 잡고 또 잡으면서, 과천 서울 대공원을 갔다.
동물원에 가고 싶다는 형부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스카이리프트를 아들과 함께 타는데 아들의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알고 보니...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이었다. 아들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깜짝 놀랄 일이었다. 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 너무 많네!
동물들을 보았다. 우리에 갇혀있으니 참 불쌍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상팔자이기도 하겠지만 자유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으리!
자기의 욕망속에 갇혀사는 인간도 마찬가지겠지...
죽을 때는 아무 소용도 없는 헛된 것들 때문에 자신을 우리 안에 가두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쓸데없는 것들에 갇혀지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하여주세요!!
동물원 우리에 갇힌 것같은 불쌍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25년만에 과천을 갔는데 좋은 추억이었다....
그 어느것을 보아도, 그 어느 곳을 가도 하나님의 흔적이 보이는 것이 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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