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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212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슬픔이 없는 십오 초>라는 시가 있다. 심보선이라는 멋진 시인의 시다. 천국, 내지는 유배지, 내지는 단독자의 공간, 내지는 어쩌면 지옥, 어쩌면 내 생애 처음이자 막지막일 <아나더 월드>였던 어느 시공간.... 그곳에서 살았던 그 한 달의 종결어는 바로 '슬픔이 없는 십오 초'였.. 2012. 6. 18.
오래전의 QT랄까.... (부악문원에 와 있다. 열흘 후면 집으로, 현실로 돌아간다. 그동안 인터넷을 끊었다. 하지만 오늘은 한 줄 올리고 싶다. 오래전, 이곳이 아닌 다른 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오늘 나는 이 글이 필요하다. 간절하게 필요하다....) QT는 아니지만Moonwalk 2009/08/29 14:37 http://blog.naver.com/2006canna/150068555.. 2012. 6. 5.
단독자로의 시간 나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단독자>로서의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길을 떠난다. 늘 단독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삶의, 일상의 영역을 벗어나 몸도 마음도 단독자로서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나를 떠나게 만들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부디, 늘 어리석고 못.. 2012. 5. 14.
귀를 기울이는 시간, 토요 성경공부 어제, 경복궁 앞 토요성경공부에 갔는데.... 마침 마음속으로 멘토로 삼은 선배 소설가님이 와 계셨다. 그분의 천천히 읊조리는 듯한, 어찌보면 어눌한 것 같은, 말을, 마치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처럼 귀담아 들었다. 희열, 감탄, 감사... 나의 끝없는 회의에 마침표를 찍어주고, 나.. 2012.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