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씀에 절감하는 아침이어요, 나의 하나님!
역시 굿모닝이실 예수님께 오늘도 변함없이 굿모닝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려요.
곰곰 생각해요.
무뇌아인 주제에 생각을 하면 얼마나 하겠어요, 그래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면서 나의 신앙을 정리하게 해주신 서영훈 목사님의 기초신앙 강좌를 4편까지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과연, 두드리니 열리기는 하는구나.
교회에 다니면서 느꼈던 수많은 의문들이 하나하나 풀리면서 나의 의문은 결코 어리석은 것은 아니었다는, 나의 질문들은
크리스천이면 응당 해야할 의문이었다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는 바람에 홀로 왜 나만 깨닫지 못하는가 하면서 괴로워한 시절이었지만 그 시절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다는...아, 그 수많은 시간들에 가졌던 나의 (왜 나만 이럴까 하며 불행해 하던)궁금증, 의혹이 드디어 풀리는 이 상쾌함에 대하여 새삼 하나님께 감사드리나이다.
역시 나의 하나님은 이전부터 예비해두신 그 자리까지 나를 데려가셔서 오늘 아침처럼 굿모닝, 하면서 방긋 웃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네요!
나 혼자 고민한다고 생각했던 거의 모든 의구심들은 실은 많은 신학자도 했고 많은 목회자도 했고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의문이었다는 것에 혼자 기분이 좋아 별 다섯 개 주었답니당, 역시 나는 헛된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어, 하면서 말이죠.
기뻤어요. 나의 예수님.
좌충우돌 갈팡질팡 매순간 헤매는 인생이지만 이 어리석은 삶 속에서도 나의 하나님은 나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백팔번뇌보다 더한 고통(절대 뻥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어요, 그만큼 힘들었던 거 아시죠)에 시달리던 중생을 이렇게 심포니와 커피와 그리고 달디단 말씀과 더불어 충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하시잖아요!
그리하여 오늘도 꽤나 당당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아참, 어제 나의 다른 블로그에서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라는, 詩라면 詩이고 고백이라면 고백이고 반항이라면 반항인 짧은 글을 발견했는데요, 얼라, 내가 이렇게 마음을 잘 표현했다니 하면서 이곳에 퍼올려고 합니다.
함 들어보세요.
아니아니, 실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에게 짱돌 하나씩 들고 서 있는 무리들에게 한 말이긴 하지만요^^
가끔 가다가 자뻑에 빠질 때가 있는데 어제 그러했어요. 그렇군, 나도 이렇게 잘 쓸 때가 있어, 하면서 말이죠.
너무 신이 나서 시뻘건 글씨로 변환하여 올려드립니다. 근데.... 이거...詩 같지 않나요? 하하하.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죽어가는 자들이여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죄를 뒤집어쓴 자들이여 너의 손가락질이 하늘에게 향한 자들이여 멸시와 조소와 수치가 명예가 된 자들이여 독단이 검증되기를 바라는 자들이여 미움으로 슬픔을 견디는 자들이여 위로에 침을 뱉는 자들이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독을 전파하는 자들이여 타인의 눈을 빼앗아 보석처럼 치장하는 자들이여 눈물을 사기의 메신저로 통용하는 자들이여
부디
저에게 돌을 던지시기 바랍니다
예수와 함께 죽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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