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감사의 카드를 하나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번 토요일 독서회 특강 강사로 오시는 교수님께 드릴 것이라는 것이다.
내 생각을 가감없이 쏟아부은 바로 밑의 글을 보니
정말 삶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
그 분이 그분이시므로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모든 사람에게는 장단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없는 책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이미 썼으니 이제부터는 장점만 피력하여 카드를 쓰면 되긴 되겠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 조금 미안스러운.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에 품은 말을 내뱉지 않고 지나치는가보다.
이쁜 카드 몇 장을 사놓고
감사의 인사를 어떻게 써야할까 궁리 중이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머릿속은 꽃 만발한 어지러운 꽃동산
아몰랑
숙제는 마감 직전이 가장 능률이 오르니까 내일 밤에 쓸까보다.^^
새벽에 교회에 가서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생각은 그냥 멍청한, 아무 생각도 나지않는 그런 생각이었다.
딱 멈추어져 있는 생각 앞에서
나는 고요해졌다.
하나님. 앞으로는 좀 더 착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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