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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진리가 무엇이냐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3. 5. 31.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는 예수에게 묻고(요한복음 18장 38절) 그녀는 그녀 자신에게 물었다. 늘 물었고 다시 물었다. 묻고 또 물었다.

진리가 무엇이냐.

아무리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늘 2% 부족했다. 구도자처럼 그녀는 걸었다. 힘들었다.

이제 곧 그녀는 죽을 것이다. 그때까지 진리를 알지 못하면 어떡하지?

神의 옷자락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神이 만약 神이 아니라면?

왜 그 때 예수는 빌라도에게 '내가 곧 진리요 생명이다'하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말해봤자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나? 아니면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나?

 

수많은 말씀 속에서 수많은 성경 구절 속에서

그녀의 곁을 스쳐간 많은 사람의 삶을 보면서

갖은 험난한 세월을 보내면서

품었던 질문에 이제 하나님은 답을 주시려 한다, 그녀에게.

 

머지않아 그녀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을 떴어

 

 

(그렇게 눈을 뜨게 도와준 목사님을 너무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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