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교회 홈피에 올린 글이다.... 마음이 약간 힘들어서 올렸던 것인데.... 이곳에도 올리지, 뭐...)
제가요...모모 목사님의 <교회론>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이곳은 교회의 게시판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니 당연 교회란 어떤 곳인가를 알아야겠기에, 다시 집어들었던 책입니다. 밑줄친 부분 중, 필 받은 몇 구절 올려드립니다...
성경이 이야기하는 신자의 본질은 뜻밖에도 우리더러 무엇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변화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being에 관한 문제이지 doing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행함'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됨'에 관한 문제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큰 하나님의 목표, 대상이 누구냐 하면 평신도입니다. 말하자면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목사도 세우고 장로도 세우는 것입니다. 일꾼을 세워서 그들을 유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고,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에서는 누가 소모품입니까? 목사가 소모품입니다. 목사를 소모시켜서 신자를 키우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지, 신자를 소모시켜서 교회를 성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서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누가 거하실 처소가 됩니까?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입니다. 온전한 자가 되기 위하여 그렇게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교회에서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 자라남. 말하자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온전함과 거룩함의 문제가 교회의 가장 큰 목표이고 책임이며, 신자의 신앙 생활의 본질을 이루는 내용인 것입니다. 교회로 불러서 무엇을 요구하느냐, 왜 개인이 아니고 교회냐 하면 그것이 인간의 상호관계에서 빚어지는 것으로 전부 성품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목일 것입니다.
교회는 엄격한 의미에서 구제가 그의 본무가 아니며 사람을 불러내는 일마저도, 사업적 의미에서 전도마저도 그의 본무가 아닙니다.
봉사하는 것도, 심지어 이단과 싸우는 것도 그의 본무가 아닙니다.
최고의 임무는 부름받은 우리가 그 자리를 향하여 걸어가는 일입니다.
..이 결론은 우리를 맨 처음 부르셨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나 교회에게나 동일하게 요구하신 것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요구입니다. 거룩을 향하여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그 온전하심을 향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바느질할 때 바늘에 실을 꿰다가 안들어가면 어떻게 합니까? 다른 사람을 불러서라도 합니다. 그런데 왜 신앙 생활만은 그렇게 안합니까?
끊임없이 참는 것입니다. 이를 악물고 참아야 합니다. 우리를 교회 못 나오게 하고, 이 훈련을 못하게 하는 모든 유혹과 시험과 싸워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나 원수가 꼭 몇 씩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 원수가 보기 싫어서 이쪽 교회에 가면 또 다른 원수가 생깁니다. 이것은 내 마음에 있는 어떤 부분이 아직 안 깎인 것입니다. 그것을 깎아야 되는 것입니다. 원수가 없을 때까지, 원수를 위하여 축복할 때까지.
또한 교회는 이런 싸움입니다. 누가 먼저 악 소리 치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누가 잘했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누가 악을 늦게 하느냐입니다. 먼저 악하는 사람이 지는 것입니다. 누가 버티느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충고라는 미명으로 말을 해버리는데 충고해서 고치는 인간은 없습니다. 때려서도 고치는 인간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간섭하지 않는 한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충고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못참은 것입니다....
(이게....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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