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하나 만들었다.
담양에 있을 때였는데 어느 오후 갑자기 필을 받아 컴맹인 내 솜씨로 두어 시간 걸려 만들었다.
사이버공간이지만 만들고 보니 마치 내 집 하나 만든 것처럼 뿌듯~ 했다.
커피도 좋아하고 교회도 좋아해서 이른바 커피교회라고 이름지었다.
짓고 보니 그럴 듯 했다.
교회가 커피 한 잔만큼의 즐거움도 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나는 딱 커피 한 잔 만큼의 기쁨이라도 주고 싶었다.
오늘도 전망좋은, 정말 럭셔리한 서울 근교의 카페에서 밥 한끼 값에 버금가는 모카커피를 앞에 놓고 생각했다.
이 커피만큼이라도 맛있고 기분좋은 교회가 있었음 좋겠다....
내년에는 열심히 커피교회 카페를 장식할 생각이다.
누구나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듯 편하게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카페로 만들고 싶다.
하고 싶은 말도 솔직하게 하고, 그 솔직한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담아 듣고,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 할 수 있는 공간.
커피교회.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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