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중에 부르짖었더니 구원하여 주셨도다, 가 아니라 고통 중에 부르짖었는데 꼭 이런 말씀을 주신다. 참....미운 하나님이시다....
그래도... 감사하라고 하시니 감사하긴 합니다만.... 많이 힘드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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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도 우리가 고통당할 때 절망할 때 질병에 걸렸을 때 가난했을 때 실직하고 망하고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 주님이 언제 속 시원히 도와주셨습니까? 언제 믿음을 더욱 굳건히 가지도록 내가 여기 있어 하면서 문제 해결을 해 주셨습니까? 오히려 더 시험에 들고 더 신앙을 버리게 하려는 듯이 더욱 숨으시고 얼굴을 가리시고, 덫을 놓으시고 함정이 되시지 않았습니까?
예수께서 걸림돌과 거치는 반석이 아니시고 뭐겠습니까? 함정과 올무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15절에도 보시면 ‘많은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덫에 걸려 잡힐 것이니라’ 하나님을 믿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순순히 믿음을 가지도록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얼굴을 가리시며 숨으십니다. 말씀을 싸매며 봉함하는 분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내시고 진짜 믿음과 거짓 믿음을 걸러내시는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해 내시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찾아내시는 겁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심으로 우리는 믿음을 가집니다. 인내로 신앙을 지켜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 주심으로, 하나님이 붙들어 주심으로, 내 힘과 내 의지와 내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걸림돌이 되고 거치는 반석이 되시는 주님을 결코 스스로 붙들 수 없습니다. 내 지성과 상식과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되고 설득이 안 되는 걸림돌이 되는 주님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직 나와 함께 해 주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 예수그리스도가 넘어지지 않고 그 돌을 붙잡도록 나에게 믿음을 주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올 한 해도 걸림돌이 되시고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시는 주님을 계속 만나실 것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내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예수의 뜻대로 끌어당기시며 예수의 섭리대로 이끌어 가시는, 얼굴을 가리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왜 이렇게 인생이 흘러가는지, 왜 이렇게 삶을 어렵게 만드시는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넘어지고 부러지고 덫에 걸려 잡힐 것입니다. 내 뜻대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진짜라면 내가 알곡이라면, 내가 거짓이 아니고 참신자라면 결단코 주님이 붙드시고 임마누엘 하셔서 나로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완전히 망하지 않고, 겉으론 망하고 겉으론 끝장이 난 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주님을 붙들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걸려넘어지고, 가짜는 덫에 걸리고, 가라지는 부러질 것이지만,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결국은 하나님을 붙들게 되고 어떤 형편에도 예수를 붙들게 될 것입니다. 그걸 성경은 복이라고 합니다. 복된 한 해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이 땅에서 믿음을 가지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입니까. 주님은 늘 숨어계시고 걸림돌이 되시고 올무와 함정이 되십니다. 자신을 속 시원히 계시한 적이 없습니다. 내가 원할 때, 내가 바라는 방식으로는 절대 나타나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모두 반석이신 예수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부러지고 시험에 들고 맙니다. 거치는 반석이요 걸림돌이 되시는 예수를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참신자들 뿐입니다. 주님이 택한 하나님의 알곡들 뿐 입니다. 주여, 올 한 해도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아무런 믿음의 증거들이 보이지 않아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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