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터키 성지순례34 10. 라오디게아 교회(터) 파묵칼레로 가는 길도 역시 아득했다. 길고도 긴 버스 여행. 이쯤에서 진력이 날만도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지루한 시간이 아니었다. 나는 충분히 누리고 싶었다. 오후에 휴게소에 들렀다. 음료수 마시고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였다. 아름다운 터키 하늘이 들판위에서 나에게 축복 같은 기.. 2014. 12. 16. 9. 비시디아 안디옥 & 파묵칼레 가는 길 버스는 콘야, 이고니온으로 향했다. 그곳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콘야의 호텔에서 두 번째 밤을 맞이할 것이다. 나의 옆 좌석은 여전히 비어있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이국의 광활한 들판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무.. 2014. 12. 16. 8. 콘야(이고니온) 버스는 콘야, 이고니온으로 향했다. 그곳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콘야의 호텔에서 두 번째 밤을 맞이할 것이다. 나의 옆 좌석은 여전히 비어있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이국의 광활한 들판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무.. 2014. 12. 16. 7. 데린구유 데린구유에 도착하자 나는 고민에 빠졌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대규모의 지하도시다. 발견되기 전, 몇 천 년 세월을 사람들은 지하 도시 위에 밭을 일구고 집을 짓고 대대로 살면서도 그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지하도시라... 나는 미미한 폐쇄공포증이 있었다. 그런 증세.. 2014. 12. 16.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