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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60106

근데 정말 모든 것이 그렇게도 좋습니까? 얼마 전 성경모임에서 내가 새처럼 재잘대는 모습을 본 어느분이 질문하셨다. 참으로 과묵하신 분인데 어쩌다 질문까지? 대체 얼마나 궁금하셨길래? "근데 정말 모든 것이 그렇게도 좋습니까...?" (대략 이런 의미의 질문) 총알처럼 빠르게 나온 나의 대답은 "어휴. 그럴리가요. 하루에도 .. 2017. 10. 26.
사인사색 나에게는 매달 한번씩 모여 수필을 공부하는 구사모라는 모임이 있다. 왜 구사모인가 하면 94년부터 만난 문우들의 모임이어서... 이십년 넘게 그 모임은 계속되었다... 나까지 네 명인데 몇 년 전 네 사람의 글을 모아 사인사색이라는 책도 출판했다. 그녀들과(남자도 좀 끼어있으면 좋으.. 2017. 10. 20.
하늘을 보게 하니 감사합니다 (지난 토요일 독서모임에서 독서회의 문을 여는 시간에 늘 발표를 하시는 장로님(ㅋㅋ 50년 가까이 알고 지내는 교회 오빠다)이 릴케를 공부한다고 해서 시를 써왔다고 했다. 그런데 그 시를 낭독하는 동안 모두 기절할 듯이 놀래버렸다. 사업가 장로님의 시가 저리도 좋으니 세상의 시인.. 2017. 10. 17.
어느 목사님의 글 중에서 지난 독서회에 특별 강사님으로 초대받으신 목사님께서 릴케에 대하여 장장 A4용지 13장 분량의 리포트를 준비해 오셨다. 모두에게 나누어주신 귀한 그 자료집을 가지고 강의하신 나직하고도 분명한 목소리... 덕분에 모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쁜 권사 나쁜 권사의 토요일 ..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