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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212

<성모의 보석>을 듣는 밤... 자정이 넘어가자 FM은 사뭇 조용해진다. 조용해지다못해 경건해지기까지 하는 것 같다. 마치, 밤에는 그렇게 움직임을 자제하고 생각하고 무릎을 꿇을 시간이라는 듯이. 일찍 잠자리에 든 남편이(자정이면 남편에게는 이른 시각이다^^) 성모의 보석이 흘러나오자 무척 좋아한다. 한때, 클.. 2013. 5. 23.
나는 돈이 좋다 나는 돈이 좋다. 좋아죽겠다. 내가 이렇게 돈을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게 되다니...^^;; 돈이 있어야 돈에 무관심해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요즘의 나의 하루하루를 돌아보건데 그것은 진리다. 잘못하면 하나님보다 돈을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전에는 돈이 얼마나 좋은지 미.. 2013. 5. 14.
푸른초장에 누워 점심 겸 저녁으로 짜장면 먹었다. 이사하는 날 맛나게 먹었던 기억으로 배달 시켰는데 그 때만 못하다. 그래도 싹싹 그릇을 비웠다. 미련한 포만감 때문에 잠깐 정신이 얼얼했지만 그 무딘 식욕의 충만함을 견디기로 했다. 노트북을 들고 거실인지 안방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장소로 옮겼.. 2013. 5. 12.
잔혹동화 (다른 블로그에 올린 글이지만 이곳에 더 적합할 것 같아 긁어왔다^^) 40여일동안 나를 몸종처럼 부려먹던 지니가 들려준 잔혹동화 한 토막. 옛날옛날에 효녀가 살았슴다 부모를 끔찍하게 봉양잘하고 동생들도 잘 거두는 착한 장녀였슴다. 뿐임까. 말도 잘 듣고 공부도 그럴 듯하게 잘하고.. 2013.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