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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212

간증을 복습한다 (2011. 11. 14. 유다의 생각) 강연이나 간증을 많이 다니는 인간의 특징 중 하나는 말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이다. 똑같은 말을 수십번 수백번 되풀이다하보니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는 것이 고욕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다. 나 역시 5년동안 같은 커리큘럼으로 열.. 2013. 3. 15.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2012년 12월 12일의 유다 생각) 김현승의 눈물이라는 시의 한 구절을 박완서는 긴글로 다시 만들어냈고 손숙은 모노드라마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시, 긴글, 연극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정말 나에게 있어서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이 아침.. 2013. 3. 15.
유다의 송구영신 예배 (2013년 1월 1일의 유다 일기) 나의 송구영신예배는 서영은의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였다. 12월 30일 오전에 배달된 두 권의 책 중 하나였던 그 책은 온종일 급체와 몸살에 시달리느라 펼쳐보지 못했다. 남편이 겉봉을 뜯고 얌전하게 나의 책상위에 올려놓은 책의 표지를 물끄러.. 2013. 3. 15.
자아 중독 (2013년 1월 2일의 유다 생각) 한 달 쯤 전이었을까? 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 인문학강좌 시간에서였다. 글쎄, 어느 새파란 학자가 내 앞에 턱하니 나타나서는 받아쓰기 힘들 정도로 기가 막힌 명언들만 늘어놓던 중에 떡, 하니 던진 한 문장으로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2013.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