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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212

파리, 파리, 파리 내 인생에 파리를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 담양의 입성 첫 손님은 파리였다. 많지도 않았다. 문을 열고 담배 한 대 피우는 사이, 따뜻하다못해 너무 뜨거워 숯불 한증막 수준인 나의 방으로 파리 세 마리가 침입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것들.. 2012. 11. 6.
목사님댁 이사심방을 가다^^ 난생 처음 죽전이라는 곳에 갔다. 목사님댁 이사심방. 엊그제 우리집은 목사님의 심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된 셈이다. 인터넷으로 대중교통 수단을 검색하고 꼼꼼하게 메모를 하고 마치 낯선 해외여행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길을 갔다. 처음 가는 길은 즐겁다. 낯선 풍.. 2012. 11. 3.
나는 나의 운명을 사랑한다 (방금 울 교회 홈피에서 글을 읽다가 가슴을 치는 구절이 있어서 일단 업어왔다)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예수에 대한 지식을 묻는게 아니다. ‘당신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을 묻는 질문이다. ‘예수를 믿기 전과 예수를 믿은 후에 당신의 삶에 어.. 2012. 11. 1.
흐림 흐리다. 잔뜩 흐리다. 날씨도 그렇고 내 마음도 그렇고. 한참 우울에 빠져있다가 생각했다. 맑은 날도 있으면 흐린 날도 있는 것이지 뭐... 마음의 여유가 더 있으면 흐림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이라고 늘 하나님 사람의 감격에만 빠져있지는 않는다는 엄연한 사실을 또 깨달.. 2012. 10. 24.